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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02 오랜만에 티스토리 vs 네이버 블로그

2021.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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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네이버에는 749개의 글이 쌓였다.

오랜만에 티스토리 블로그에 들렀다. 2019년까지 나름 유용하게 사용하다, 네이버 블로그로 옮긴 뒤 티스토리는 방치하다시피했는데 지금 애드센스를 확인해보니 네이버 애드포스트보단 많이 쌓여있다는 사실에 깜짝놀란뒤 이글을 적는중이다. 

 

네이버 블로그에 익숙해진건지 티스토리 글적는게 꽤나 어색한데, 아마도 네이버의 '스마트에디터'가 굉장히 잘 만들어졌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블로그라는게 사실 정보전달의 의미도 강하고, 컨텐츠 생산에 굉장한 효과를 가지고 있어서 네이버로썬 블로그를 키워야 할 의무가 있었고, 그렇게 에디터를 계속적으로 개발하고, 인플루언서라는 새로운 도전도 하는 등 블로그를 밀어주고 있기 때문에 티스토리에 비해 블로그의 힘이 강하지 않나 싶다. 

 

반면에 다음-> 카카오 가 운영하는 티스토리는 (실제론 어떨지 모르겠지만) 검색창이 기반이 되는 네이버보다는 검색되는 컨텐츠의 중요도가 덜한 카카오에게는 덜 중요한 기능으로 자리잡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어쨌든, 

오랜만에 티스토리에 오니 느낌이 새롭다. 

내가 누군지 실제로 아는 사람이 없는 이곳을 오니 마치 새로운 자유가 느껴지는 듯하다. ㅋㅋㅋㅋ

그래도 카카오 로그인을 한만큼 나를 아는사람이 있을수도있겠지 ㅋㅋㅋ 

그래서 돈이야기를 시원하게 못하겠지.. ㅠ ㅋㅋ

 

 

월매출 25만원이다. 이것도 그나마 지인결제 덕이지 실제 매출은 4만원정도 될것같다.

#스마트스토어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시작했다.

사실 스토어팜이 주된 목적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투자를 위해 법인을 만들었는데, 회사의 존재자체가 영리를 추구하는 집단이다보니 투자를 시작하기 이전에 영업이익이 어느정도 찍혀야 투자를 시작할수있겠다는 명분때문에 진입장벽이 꽤나 낮은 사업인 스마트스토어를 시작하게 되었다.

 

스린이로써 스스를 시작한지 딱 한달이 지난 지금 느낌은 이렇다.

사실 스토어팜도 그리 쉬운 사업은 아니었다. 어릴적부터 사업이라는 걸 아버지를 통해 보아왔지만 내가 옆에서 지켜보는것과 실제로 진행하는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었다. 그리고 지금의 나는 직장을 그만두어 안정적인 소득이 매달 나온지 꽤나 오래되었기에 직접 만들어내는 투자수익 이외에는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나가기가 벅찬상태에서 한치앞을 모르는 스마트스토어에 온전히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는게 굉장히 부담스러운게 사실이다. 

 

이게 이상한게 주식쟁이로써 주식투자에 하루종일 시간을 쏟고 있을땐 이런 생각을 전혀 안했는데, 오히려 하루종일 뭔가 할수있는게 없는(?) 상황이라 더 긴장감이 느껴지는 듯하다.

 

전업투자자 생활을 할때엔 오히려 매일매일 쏟아지는 뉴스들과 기업의 변화와 주가를 체크하며 하루가 금방갔었는데, 작지만 나름 사업이라는 걸 시작해보니 정말 할일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뭘 해야할지 정확히 알려주는 사람도 없고, 내가 뭔가를 열심히 한다고 해서 성과가 금방 나오는것도 아니고, 사람들이 내 상품을 구매를 해주어야 뭔가 피드백이 일어나는것인데 구매 자체를 하지 않아버리면 피드백이 없어서 진짜 뭘 해야할지 모르는 상황이라 굉장히 답답하더라.

 

전업투자자가 오히려 사업가보다는 훨씬 맘 편한 직업이라는걸 이제서야 깨닫는 중이다... 

사업가라는게 겉으로 봤을땐 굉장히 멋있는 직업이지만 정말 '멋진 사업가'는 성공했을 때의 이야기지 시작하는 단계이거나 아직 제대로된 매출이나 이익이 찍히지 않는 상태의 사업가는 정말 '힘든 사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걸 이번에 깨닫는 중이다. 그 말은 곧 내가 '힘든 사람'이라는 것이겠지.

 

Photo by. Photo Mix @Pixabay

 

#성공하지못한 #사업가

아직 1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성공하지 못한 사업가로 살아간다는건 굉장히 힘든일인것 같다. 이래서 사업도 멘탈싸움인가보다. 1개월이면 직장인이었을 당시에도 아직 교육도 제대로 되지 않은 1인분 하지 못하는 상태일 확률이 높을텐대, 1인기업의 대표라는 타이틀 때문에 1인분이 중요한게 아니라 기업 그 자체의 역할을 혼자 오롯이 해내야한다는게 정말 부담스러운 일인것 같다. 지금 당장 돈이 되지 않는 일임에도 꾸준하게 해나가야하는게 정말 할수있다는 '믿음'이 없고서야 멘탈붙잡고 꾸준히 해나가는게 쉽지 않은 일인것 같다.

 

솔찍히 나도 이게 뭔짓인가 싶기도 하고, 이거 진짜 되는건가? 이러다 안되서 시간만 날리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끊임없이 드는데, 그나마 먹고사는데 당장 문제가 되지 않는 상황이라 다행이지, 먹고 사는게 시급한 상황이라면 이거 이겨내는게 쉬운일은 아닐것 같다.

 

이런저런 넋두리 하다보니 그래도 이정도 분량의 글이 나오네, 앞으로 불편하지만 티스토리에도 꾸준히 글을 올려야겠다. 근데 조회수를 늘리고 애드센스 광고비를 늘리기 위해선 이런 일기글보다는 정보글이 유효할텐대 돈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 이것 또한 문제인듯하다...

 

돈은 엄청나게 좋아하고 중요시하지만 돈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는게 좀 어이없는 일이다. 

돈을 위해 일해야하는데... 정신을 덜 차린것 같다. ㅋ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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