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훈련 지각 - 얄짤없음

 9.18~9.20일 동미참 훈련이 있었는데 그중 오늘 예비군 훈련에 지각을 했다. 이전에는 예비군 훈련 지각하면 조금 더 늦게 마쳐주는걸로 입소가 되었는데 재작년부터 제도가 바뀌어서 1분이라도 지각하면 훈련 못받는걸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회사 건물이 한동 더 들어서면서 10분걸리던 길이 출근시간엔 30분이 걸릴만큼 많이 밀리게 되어 7시 40분버스를 타도 간당간당하게 들어갈 수 있었던 예비군 훈련이 이젠 7시 20분 버스를 타도 간당간당하게 되어버렸다.

 아무튼 어제 훈련은 7시 20분 차를 타고 아침 Take-out 샌드위치까지 받고 훈련장으로 갔는데, 오늘은 7시 40분차를 타서 지각을 해버렸다. 

 결과는 얄짤없이 빽이었고, "출근하셔서 근퇴취소하시고 일하시면 됩니다."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집으로 돌아왔다. 참 마음이 답답하고 짜증나기도 했지만 일찍일찍 가지 못한 내가 잘못한거기 때문에 딱히 하소연 할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아무튼 예비군 훈련 1분이라도 늦으면 입소불가한 것으로 제도가 바뀌었으니 예비군 훈련은 절대 늦으면 안되겠다. 진짜 가기 싫고 짜증나는 예비군이지만 어차피 해야 하면 지각없이 잘 끝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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