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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돈, 주식, 경제

기독교인들에게 소개하는 현명한 투자자

2019.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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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명한 투자자"라고 하면 누가 떠오르시나요? 각자 이런저런 유명한 사람들이 떠오르겠지만 표본을 늘려 아주 많은 사람에게 물어본다면 "현명한 투자자"로 꼽히는 사람은 아마도 "워런 버핏"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늘 이야기하고자 하는 "현명한 투자자"는 '워런 버핏'보다 몇천년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아주 오래된 사람입니다. 바로 성경에 나오는 아브라함의 증손자, 이삭의 손자, 야곱의 아들 "요셉"입니다.

 

 요셉의 별명은 "꿈의 사람"입니다. 어릴적 요셉은 이상한 꿈을 꾸는데요, 그 꿈은 바로 형제들이 요셉에게 절 할것임을 암시하는 꿈이었습니다. 아버지의 편애와 더불어 형들을 무시하는 듯한 그 꿈 때문에 형들의 마음을 상하게한 요셉은 형제들에 의해 버림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몇십년간 이집트의 노예로 살아갑니다. 

 

 여차저차해 노예의 신세에서 이집트의 총리까지 올라간 요셉은 탁월한 재무감각을 발휘해 이집트를 중동의 슈퍼파워로 만듭니다. 그가 이집트의 재무를 담당할 당시의 연평균 수익률 CAGR을 구할 방법은 없지만 성경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현대 주식시장버젼으로 바꿔 그의 업적을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7년간의 강세장동안 수익, 저축을 병행해 현금을 쌓아둔다. 그리고 금융위기로 인해 시작된 7년간의 약세장에서 공포를 사들이며 자산을 주워담는다."

 

 어릴적 성경을 읽을땐 이 7년간의 풍년, 7년간의 흉년 그리고 그 흉년간에 이루어지는 토지매입이 어떤의미인지 와닿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하고, 경제에 대해 공부하고, 주식에 대해 공부하면서 성경에 나오는 이 요셉의 이야기가 어떤 의미인지 뼈저리게 와닿습니다.

 

 요셉은 '벤저민 그레이엄', '워런 버핏', '앙드레 코스톨라니' 등등과 같이 "공포에 사서 탐욕에 파는" 현명한 투자자였습니다. 또한 우리 기독교인들은 그를 '가치투자'의 1세대라고 불러도 될것같습니다.  한국형 가치투자 1세대로 불리는 강방천씨가 IMF당시 엄청난 수익을 올린것과 같은 맥락으로 수익을 올렸기 때문입니다. 

 

 

  저희 교회에선 예배시간마다 "불황중에 흥하게 하소서."라고 기도합니다. 저는 이 기도가 곧 요셉의 투자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비록 아직 모은 자산이 많지 않아 얼마전 19년 7월 공포의 시간속 포트폴리오 중 40퍼센트를 공포를 사는데 사용했습니다만 수익금이 크지 않습니다. 그러나 요셉이야기를 항상 되뇌인 덕분에 공포속에서도 자산을 사는 용기를 내었고, 조금이나마 수익을 얻을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항상 요셉의 투자를 기억하고, 위대한 투자자들이 항상 이야기하는 "공포에 사고 탐욕에 팔아라"라는 격언을 기억하고 실천할 것입니다.

 

 앞으로의 우리 삶속에서 수차례 공포장과 약세장이 찾아올것입니다. 그때마다 현인들과 요셉이 몸소 보여준 투자를 본받아 불황중에 흥하는 투자자, 기독교인들이 되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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