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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일상

기도 :: 한홍 목사님의 <하나님이 내시는 길>

2018.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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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참으로 부족한 것이 많은 사람이다. 그래서 전도사 시절부터 지금까지 28년의 교역자 생활 동안 항상 하나님 앞에 홀로 엎드려 기도하고 또 기도하는 습관을 가지려고 애를 썼다. 내 인생에 무슨 문제가 생기면 바로 달려가서 기도했다. 사람들에게 전화 걸지 않고 내 인간적인 생각으로 회의하지 않고 주님 앞에 엎드리는 것을 습관으로 삼기 위해 애를 썼다.

- 한홍 목사님의 <하나님이 내시는 길>

 고향으로 내려온지 두달이 다 되어가는 지금 대부분의 생활이 안정이 되기 시작했고, 이제 새로이 내 삶을 되돌아 보고 차분히 앞으로 나갈 준비가 된 것 같다. 수원에 있을 때는 기독교 서적은 전혀 읽지 않았고, 교회가서 예배만 드리고 오는 전형적인 몸만 교회에 다니는 종교인의 모습이었다. 고향에 내려온 지금의 나는 마음이 편안해져서 그런건지 붙잡아야 될 끈이 필요해서 그런지 몰라도 왠일로 집안에 방치해두었던 기독교 서적을 읽게 되었다. 

 친누나가 선물해준 책인데 읽지 않고 있다가 이번에 읽는데 나름대로 배울점도 있고, 공감되는 부분들도 많이 있었다. 여태껏 기도하지 않고 하나님께 의지 하지 않고 살아왔는데 발등에 불이 떨어진 지금에서야 내 힘으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없어지는 지금에서야 기도하게 되고 하나님을 찾게 되는 것 같다.

 나는 이 책을 통해 기도를 언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실전적인 지식들을 얻었다. 특히나 "기도는 오직 직접 기도하면서 익힌다. 되도록 많이 많이 기도해야 한다." 라는 부분을 읽을 때에는 마치 요즘 관심있게 진행하고 있는 웨이트 트레이닝이랑 비슷한 맥락인 것 같아서 공감 되기도 했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때 근육 명칭, 웨트이 상식, 몸에 대한 지식 등 알면 좋은것들이 많지만 그런 것들이 몸을 좋게 만들어 주진 못한다. 헬스를 통해 몸이 좋아지는 방법은 오로지 하나 '운동을 하는 것'이다. 기도도 마찬가지 인 것 같다. 아무리 좋은 책을 읽어도, 아무리 좋은 말씀을 들어도 실제로 내가 기도해야만 한다.


 앞으로 나도 다니엘처럼 '하루 세번씩 기도하며 하나님께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겠다.


 글 첫머리에 인용한 글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면, 나도 이젠 내 힘으로 모든걸 해결하겠다는 마음가짐 보다는 무슨일이 있든 기도하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여태까지의 내 삶이 순탄했고 내 힘으로 많은 것을 이룬 것 처럼 보이지만 안정적인 회사를 나와서 나만의 브랜드를 세워야 하고 나만의 기업을 일궈 나가야 하는 입장에서 더 이상 나 혼자만의 힘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일 것이고 매우 두려운 마음이 먼저 든다. 그렇기에 이젠 기도로 마음을 추스리며 앞으로 차근차근 나아가는 내가 되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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