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2020년까지/자기계발

독서의 효용

2017. 11. 28.
반응형
 오늘은 독서의 효용에 대해 짧게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우리네 보통사람들이 독서를 하며 마주하는 가장 큰 한가지 물음은 바로 '왜 독서를 해도 남는게 없을까?' 라는 물음이다. 이에 대한 짧은 견해를 내비치고자 한다.

 사실 우리가 독서를 함에 있어 '읽는다.'는 행위가 가져다 주는 효용은 매우 적다고 생각한다. 독서에가 주는 이익 또는 효용은 읽는다는 행위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사유하고 그 생각이 시키는 대로 행동' 함에서 오는것이기 때문이다.

 많이 읽음으로써 많은 것을 머릿속에 넣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넣기만 하는 시스템은 심한 말로 해서 쓰레기통과 다를 바 없다고 본다. 쓰레기통을 생각해보자, 수많은 물건들이 쓰레기통 속으로 들어가지만 쓰레기통에 들어갔던 물건들이 다시 재창조되어 효용가치를 일으키는 경우는 없다고 볼수 있다. 마치 어떠한 숫자에 0을 곱하면 무조건 0이 되듯이 그렇게 아웃풋이 없어지는 시스템인것이다. 

 우리는 그런 시스템이 되지 말아야 한다. 무언가 채워 넣은 만큼, 즉 인풋이 있는 만큼 최소한 그만큼 또는 더 큰 이득으로 아웃풋이 나오는 쓸모있는 시스템 즉 좋은 시스템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독서를 할때에도 단지 '읽는다.'는 행위에 집중하지 말고 '사유하고 행동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사유하고 행동하는 것이야 말로 우리가 원하는 아웃풋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독서를 통해 반드시 무언가를 건져 내어야 한다. 마음에 울림이 있는 한문단을, 내 삶에 변화를 가져올 한 문장을, 새롭게 행동하게 만들 한 단어를 건져내야 한다. 독서를 하면서 아무것도 건지지 못하고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건 시간을 내다 버리는것과 같다. 물론 독서가 익숙하지 않은 상태라면 읽어도 기억 하지 못하고 소화해 내지 못할수 있지만 나름 독서가라고 자부하는 사람이라면 독서를 통해 꼭 무언가를 건져 내어야 한다.

 독서를 할때 한권을 줄줄 읽어 내기보다는 중간중간 읽었던 내용을 곱씹는 시간을 가지자, 그렇게 책의 내용을 한번 '인출'해봄으로써 단기기억으로 존재하던 책의 내용이 장기기억으로 옮겨감은 물론이고, 그 잠깐의 쉼을 통해 읽었던 내용들을 사유하는 시간을 가질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우리는 쓸모있는 독서를 하게 될 것이고 이렇게 해야 비로소 독서의 효용을 온전히 가져갈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읽자. 그리고 생각하고 행동하자. 그렇게 살아가는 내가 되자.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