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티스토리에 글쓰기 :: 무료함

 

 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는것 같다. 요즘 네이버 블로그에 글을 올리다보니 티스토리에 글을 너무 안썼다. 역시 사람은 습관의 동물인가보다. 티스토리에 쓰던 시절에는 무슨글이건 티스토리에만 올렸는데, 네이버 블로그에 한번 두번 쓰기 시작하니 자꾸 거기에만 적게된다.

 

 사람이 습관의 동물이라고 생각할수도있고, 내가 참 고정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해도 되려나. 이래서 나는 의지나 의도 같은 것보단 시스템이 중요하다. 환경을 설정해주면 그대로 따라버린다. <넛지>에 나오는 기본 Defalut값 설정에 관한 내용이 생각나네...

 

 

 오늘 애들이 일찍 잠에 들어서 8시부터 개인 시간을 가졌다. 평소같으면 책읽고 할일 할텐대 오늘은 뭔가 책도 안읽히고, 할것도 없고 도대체 뭐해야하지? 멍을 때렸다. ㅋㅋㅋㅋㅋ

 

 물론 멍때리는 시간도 중요한 시간인것은 아는데, 뭔가 할게 없는게 웃겼다. ㅋㅋㅋㅋㅋㅋ

네이버 블로그 이웃들도 왠일인지 피드가 안올라와서 읽을 글도없고, 장이 안좋아서 그런지 투자카페에도 딱히 읽을만한 거리가 없다. 인스타는 안하니까 더더욱 뭐 볼게 없고, 유튜브도 요샌 진짜 필요한거나 좋은 사람거 아니면 굳이 안보는 스탠스를 취하고 있어서 볼게 없었다. TV도 잘 안보고 영화를 보는게 제일 낫겠다. 

 

 이게 할게없는게 예전같으면 진짜 뭐라도 찾아서 했을텐대 이젠 괜히 피곤하기도 하고 굳이 좋지 않은 내용으로 내 머리와 시간을 사용하는게 싫어진것도 있다. 이젠 책을 읽더라도 검증되고 여기저기서 추천해주는 책만 읽으려고 하고, 영화나 유튜브 등등 뭐든지 어느정도 필터에 걸러진 좋은것들만 보려는 습관이 생기고 있다. 

 

 이게 좋은방향인지 안좋은 방향인지 딱히 가늠하긴 어려우나,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인거 같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