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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일상

티스토리로 광고수입을 얻고 싶었다.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능력-

2017.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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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스토리를 운영하면 애드센스를 통해 광고수입을 얻을 수 있다고 언젠가 회사 동기에게 들었다. 하지만 왠걸, 내가 직접 블로그를 만들고 하나 둘 글을 올려보는 과정중 글을 올리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무언가 주제가 주어지면 글을 적는건 비교적 쉬웠지만 글의 주제를 잡는 것 자체가 무척이나 힘들었다. 마치 영어실력이 없어서 영어를 못하는 것도 있지만, 할말이 없어서 영어를 못하는 것도 있다는 이야기와 맥을 같이 하는 이야기일 것이다. 


 그렇게 나의 티스토리는 관리되지 못하며 명맥만을 유지하고 있다.


 


 요즘 회사생활에서 퇴근을 너무 늦게 하다 보니 내 개인적인 시간을 만들어 내기가 무척이나 힘들다. 늦게나마 퇴근해서 집에 오면 육아도 도와야 되고 집안일도 도와야 하다보니 내 인생은 출근, 회사일, 퇴근, 가정일, 잠이 전부인 인생이 되어 가고 있다. 


 난 원래부터 성장지향적인 사람이라 하루하루 성장하는 기분을 내 행복의 가장 큰 부분으로 느끼면 살아갔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성장의 기분은 별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 불평불만이라 좋지 않은 이야기지만 특히 회사에서의 성장이 거의 없이 정체된 상태로 살아가는 지금, 나에게 성장의 기쁨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회사에서 맡는 업무라는게 특별히 창의성을 요구하거나 나의 지적능력이 필요하기 보다는 선배가 시키는 일을 보조하는 수준의 일이 끝이다 보니 딱히 대기업에 와서 경력을 쌓아야 한다고 이야기 한 아버지의 말도 점점 업무적인 영역에서는 이해가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그나마 화수목 아침에 참여하고 있는 영어수업에서 조금씩의 성장이 있고, 회사사람들과 대화하고 이야기하는 하루하루 내 삶이 변하고 있다는 것은 느끼고 있는 중이다. 특히 동기와 이야기 할때, 이야기를 재밌게 풀어 말하는 스타일이 아니었기에 조금은 대화하는게 도전적인 일인 상황이라, 하루하루 이야기를 풀어나가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 나에게 있어선 커다란 성장으로 다가오는 중이다. 


 그래, 오늘 내가 적으려고 했던 주제가 바로 이것이다.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능력"


 찰스 두히그의 '1등의 습관' 이라는 책을 몇개월에 걸쳐 읽고 있는 중인데, 이 책에서는 심성 모형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 한다. 심성 모형이란 응급 신생아실의 간호사가 '건강한 아기는 이러이러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기준을 마음속에 가지고 있다가, 이 기준과 맞지 않는 아기의 증상이 조금이라도 보이면 주의를 집중하여 아기를 관찰하여 아이의 건강상태를 캐치해내는 과정중 마음속에 가진 기준을 이야기 한다. 


 직장인으로써 심성모형을 기르려면 매일매일의 업무에 있어서, 이 업무는 이러이러해야한다. 또는 이 사람과의 대화에서 이러 이러한 상황이 벌어질것이다. 이러한 이야기를 할 것이다. 등등의 일련의 사건과 과정들을 마음속에 어떠한 Modeling된 상황으로 만들어 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동료들과의 Small talk의 경우에도 이러한 심성모형이 중요할 것 같다. 특히 나처럼 Story Telling이 약한 사람에게는 정말 중요한 일일 것 같다. 오늘은 이러한 이야기를 이렇게 풀어나가야지, 하며 머리속으로 한번 준비해 보는 것만으로도 내 Speech가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능력" 이 능력은 직장인으로써, 그리고 사업가로써 꼭 필요한 능력일 것이다. 특히 4차산업혁명에서는 컴퓨터가 대체하지 못할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이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능력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고유한 영역일 것이다. 그렇게 굳게 믿고 앞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이 능력을 키우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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